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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행

뉴욕 브로드웨이 ‘백 투 더 퓨처’ 뮤지컬 후기 | 공연 정보부터 분위기까지

by Eazday 2026. 2. 27.

2023년 8월 나는 로터리를 통해 두번째 브로드웨이 공연으로 백 투 더 퓨처를 봤다. 

사실 첫 브로드웨이 공연이었던 오페라의 유령을 크게 즐기지 못해 몇 년간 보러 갈 생각도 안하다, 

티켓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로터리를 알게 되고 기대없이 가볍게 응모했는데, 당첨돼서 보러갔다. 

뉴욕 브로드웨이

로터리와 관련된 내용 (가격/좌석)은 저번 글에 담았으니, 오늘은 공연 후기에 대해 글을 남기려고 한다. 

(이전 글: 뉴욕 브로드웨이 티켓 할인 방법 총정리 (로터리·러시 후기 포함))

 

지금은 더 이상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하는 것 같지는 않아보인다.

러닝타임은 약 2시간 반 정도였다. (인터미션 포함)

 

결론만 짧게 얘기하자면 별점 10점 중 100점을 주고 싶을정도로 재밌게 봤다.

 

사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가 백 투 더 퓨처다. 

다들 연기도 잘하고 연출도 좋고 영어를 잘하지 않더라도 어려운 말이 없어 이해가지 않는 부분이 없어서 좋았다. 

아무튼 백 투 더 퓨처 영화를 좋아한다면, 그리고 이 공연을 볼 기회가 있다면, 정말 추천하고 싶다. 

 

백 투 더 퓨처 줄거리

영화와 뮤지컬 모두 큰 줄거리는 같다.

주인공은 평범한 고등학생인데, 괴짜 과학자가 만든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가게된다. 

과거로 간 주인공은 젊은 시절의 부모님을 만나게 되는데, 엄마가 주인공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며 미래가 바뀌게 될 위기에 처한다. 

주인공은 다시 부모님이 무사히 (!) 만나도록 만들고, 원래의 시간으로 돌아가야 한다. 

 

백 투 더 퓨처 뮤지컬 정보

공연 캐스트 정보

메인 등장인물은 주인공, 주인공의 부모님, 주인공의 여자친구, 괴짜 과학자, 학교 불량배 이렇게 여섯명으로 기억한다. 

공연에서 원작 감성이 파괴되지 않고 잘 살렸다고 느꼈는데, 영화 제작진이 직접 참여했다고 한다. (각본과 음악)

브로드웨이에서는 2023년 개막을 해, 2025년 1월에 공연 종료가 됐다고 한다. 

 

공연 분위기

 

우선, 관람객들의 연령층이 꽤 다양했던 걸로 기억한다. 

백 투 더 퓨처 티셔츠
백 투 더 퓨처 티셔츠 (정확히 이 옷은 아니지만 이런 느낌의 옷이었다)

간간히 보이는 백 투 더 퓨처 티셔츠를 입고 공연을 즐기러 온 관객들이 인상 깊었다.

생각보다 나이가 있는 관객들도 많이 입고 있었는데, 아무래도 영화가 나온지 좀 됐고 유명한 영화다 보니

코어팬들이 확실히 꽤 있어보였다. 

 

내용 자체가 가벼워서 분위기는 가볍고 즐기는 분위기였다. 

 

백 투 더 퓨처 전반적인 후기

공연 커튼콜
공연 중에는 사진 찍는게 불가하고 커튼콜땐 가능하다.

이 공연은 클래식 뮤지컬이라기보다는 쇼에 가까운 느낌이었다. 

2시간 반의 러닝타임이 하나도 지루하지 않고 재밌었다.

 

사진에서 보이듯 그리 크지 않은 규모의 공연장이고, 자리는 거의 만석이었다. 

무대 전체를 찍으려고 딱히 확대는 안했던걸로 기억하는데, 꽤 가깝다.

로터리 티켓임에도 불구하고 2층 1열로 배정됐다.

 

원작 영화를 본 사람으로써 익숙한 장면들이 무대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. 

영화를 알고 있는 관객이라면 캐릭터의 말투나 표정, 장면 구성에서 익숙함과 반가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. 

영화 속 자동차 장면과 시계탑이 어떻게 구현될지 궁금했는데 화려한 조명과 무대 장치, 음향이 더해져서 화려했다.

 

특히 마지막엔 관객석에 비눗방울까지 쏟아져 너무 재밌었다.

맨 앞열까지만 가는게 아닌, 전체적으로 비눗방울이 왔던 점도 좋았다. 

 

마무리하며

 

템포도 빠르고, 시각적 자극도 많고 스토리가 명확해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. 

원작 영화를 좋아한다면 특히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.

가족 단위의 관객에게도 좋을 것 같다. 

지금은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이 종료된 걸로 보여 아쉽지만, 투어나 재공연 기회가 있다면 가볍게 즐길 공연으로 추천하고 싶다.